노원구, 철쭉 10만주 심어 산책공간 조성…미세먼지 저감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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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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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불암산 자연마당에서 나무심기 행사
4월1일에는 ‘희망 꿈나무심기’ 행사 개최

서울 노원구는 식목일을 맞아 30일 오전 11시 불암산 자연마당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노원구 제공) © 뉴스1
서울 노원구는 식목일을 맞아 30일 오전 11시 불암산 자연마당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노원구 제공) © 뉴스1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30일 오전 11시 불암산 자연마당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주민 300여명이 참가해 산철쭉 8000주를 심는다. 나무 심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참가자에게는 1인당 2주씩 블루베리 나무 1000주를 선착순 배부한다.

자연마당 일대는 ‘철쭉동산’ 조성구역이다. 구는 오는 6월까지 4억8000만원을 들여 8400㎡ 부지에 철쭉 10만주를 심어 주민 산책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철쭉은 두릅나무, 국수나무 등과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음달 21일 오후 1시에는 중게동 백사마을 문예창작소 인근에서 ‘노원, 희망 꿈나무심기 행사’도 연다. 자녀 출생의 기쁨을 나무와 함께 간직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녀출생 기념식수, 소원 담은 표찰달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이 대상이다. 선착순으로 60가정을 선정한다. 20%는 3자녀 이상 가정에 우선 배정한다. 최근 3년 동안 참여한 적 있는 가정은 제외된다.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선정 결과는 다음달 1일 문자 메시지로 개별 통보한다. 식재 가능한 나무는 청단풍, 복자기 2종으로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시 숲의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우울증상 위험도를 평균 20%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 것이 미세먼지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이라며 “많은 주민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자연과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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