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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든 군복 男 부산 지하철 탑승, 군·경 ‘발칵’…황당 반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11 16:02
2018년 9월 11일 16시 02분
입력
2018-09-11 14:06
2018년 9월 11일 14시 0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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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군복차림에 소총을 든 남자가 전철에 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기동대가 출동하고, 군병력까지 비상 대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오전 8시 22분쯤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에서 군복을 입은 사람이 ‘K2 소총을 들고 내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동래경찰서는 관할인력은 물론 기동대와 타격대를 출동시키고,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군은 53사단 5분 대기조를 승차대기 시켰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소총을 든 남자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경찰은 충렬사에서 군복을 입고 동급생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 군(18)을 발견했다.
A 군이 소지하고 있던 총은 장난감총이었다. A 군은 군인 콘셉트로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형에게 군복과 베레모를 빌리고 인터넷에서 장난감총을 구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군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졸업사진을 찍을 때 학생들이 개성을 발휘하기 위해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분장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오해할 소지가 있는 총기류나 날카로운 물건을 갖고 촬영하는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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