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학 120주년을 맞이한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틀에 맞춰진 인재보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7학년도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고, 이어 DIY자기설계융합전공을 개설해 학생 스스로 원하는 전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열었다.
2017학년도에 첫 신입생이 입학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융합적 역량을 가진 창의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미래사회융합전공에는 △스마트자동차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에너지공학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정보보호가 포함된다. 신입생은 1학년 때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에 소속되어 교양교육, SW 기초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에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주전공’을 1+1체제로 선택해 이수한다.
‘DIY 자기설계융합전공’ 제도는 학생 스스로 교과목을 구성해 학교의 승인을 받은 후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이다. 경력개발센터는 2016년부터 ‘졸업선배 진로 멘토링’을 시작해 대기업 및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동문 60여명이 멘토로 활동했다. 또한 직접 학과로 찾아가는 취업서비스인 ‘진로나침반’을 통해 1∼3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취업준비 전략과 대학생활 계획, 경력개발센터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진로 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은 각 학과 교수와 매 학기 1회 이상 상담도 진행한다. 그 결과 실제로 숭실대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이용하지 않은 학생들의 취업률보다 15% 정도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숭실대는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정하는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3년간 70억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숭실대는 작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창업아이템사업화지원 및 학생창업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동작구)와의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내 전통시장활성화 등 지역창업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숭실대는 창업동아리 활동 및 전공관 관련된 분야의 창업활동을 일정범위 내에서 학점으로 인정하는 ‘창업대체학점제’와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의 창업아이템사업화 선정기업과 협약을 통하여 창업기업과 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창업기업현장실습, ‘청년창업인턴십’을 운영하여 창업 및 창업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학생들을 위한 창업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19학년도에는 ‘기업가적 사고와 행동’을 창업교과목과 교양필수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고, 글로벌창업교과목을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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