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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귀순 북한 병사, 내장 관통상 치명적…2차·3차 수술 필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14 09:43
2017년 11월 14일 09시 43분
입력
2017-11-14 09:18
2017년 11월 14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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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병사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측으로 귀순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가운데, 다친 귀순 병사를 수술을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수술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14일 귀순 병사의 수술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수술은 모두 마친 상태”라며 “몸 전체에서 최소 5~6발 이상의 총상이 발견됐고, 내장에서 발견된 관통상이 치명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총상의 대부분은 관통상이다. 수술을 더 이어가면 환자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수술을 마친 것”이라며 “환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앞으로 2차, 3차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병사는 13일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무차별 총격을 받아 총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1분께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귀순 병사가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것을 우리 군이 발견해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이 병사는 군복을 입고 있었으나 비무장 상태였으며, 군복에 부착돼 있는 계급장은 하급 전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귀순 병사는 유엔군사령부 소속 미군 헬기에 실려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수술은 이국종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한 바 있다.
북한군이 귀순한 것은 지난 6월23일 강원 철원군 최전방 중부전선을 통해 귀순한 후 약 5개월 만이며, JSA 지역을 통한 귀순으로는 2007년 9월6일 이후 약 10년 만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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