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훈련 시작, 목적과 규모는?…‘전시 상황 가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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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1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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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지훈련 중인 시민들(동아일보DB)
사진=을지훈련 중인 시민들(동아일보DB)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2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공공기관 및 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도 ‘을지훈련’에 돌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을지연습에 시·군·구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약 48만 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을지훈련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시행된다.

이번 을지훈련은 국가위기관리 및 국가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을지연습 성과를 높이기 위해 연습의 통제와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 측은 공무원의 전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평시체제를 전시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과 단위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군사연습 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상황실의 협조회의를 진행한다.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컴퓨터에 기반을 둔 군사연습 모델을 활용한 도상 연습도 17개 시·도에서 시범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테러 양상에 따라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국가중요시설 테러를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훈련 역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주민 참여 훈련으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접적(接敵) 지역의 주민 이동 훈련과 포격 대피 훈련, 전국 단위 민방공 훈련, 각종 생활 안전사고 대비 훈련 등이 있다.

한미 군사훈련인 프리덤가디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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