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메르스 의심 환자 ‘음성 판정’…시민들 안도, “재발 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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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8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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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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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환자로 격리 조치된 여성이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네티즌들은 ‘메르스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해소돼 안도하면서도 방역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예방을 촉구했다.

28일 광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광주 한 대학병원 음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던 A 씨(60·여)의 1차 유전자 검사(PCR)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A 씨는 27일 오후 2시 30분께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해달라며 광주 서구의 한 병원을 찾아갔다. 그는 이스라엘 등을 방문하고 지난 26일 귀국한 뒤 고열 증상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2015년 5월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가 재발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당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종 확진자 168명 중 38명이 사망할 정도로 메르스의 피해는 컸다.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행이다 메르스 다시는 안 오길 기도한다(stan****)”, “메르스 공포 싫다. 음성이라 다행이다(lusi****)”, “2년전 메르스때 다들 진짜 힘들었는데(qq25****)”, “2015년 메르스 사태 반복될까 우려했다(chic****)”, “그 당시 진짜 생각만 해도…(dlgf****)”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dudu****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환자분 빨리 완쾌되길. 메르스 악몽이 다시 돌아오지 않게 당국에서 철저한 검역을 해야 한다(dudu****)”고 촉구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다시는 그런 전염병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게 철저히 조심(mgl6****)”, “이번 기회에 메르스 대책을 세워야 함(tjdq****)”, “문 대통령님 메르스 신경써주십쇼(qogo****)”, “잠복기 일수도 있지 않나 며칠만 더 지켜봐야(park****)”, “아 제발 그 심각했던 메르스 사태 떠올리게 하지 말아달라(hyun****)”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당국은 A 씨가 48시간 내 2차 검사를 받아야 할 증상 환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격리 조치를 끝내고 A 씨를 귀가시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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