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서울지검장, 취임식 없이 22일 공식업무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1일 22시 40분


코멘트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57·사법연수원 23기)이 22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윤 지검장은 취임식 대신 직원들과 간단한 상견례 자리만 가진 뒤 일과를 시작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윤 지검장이 취임식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9일 대전고검 검사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 중이던 윤 지검장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장에 앉히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윤 지검장은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 대상이 된 전임 서울중앙지검장 이영렬 부산고검 차장(59·18기)보다 사법연수원 5기수나 후배다. 22일부터 윤 지검장에게 업무보고를 할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52)은 두 기수 선배, 이동열 3차장(51)은 한 기수 위다. 이정회 2차장과는 연수원 동기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지검장이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감안해 취임식 등 의전을 건너뛰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윤 지검장은 22일 오후 열리는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56·18기)의 퇴임식에는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