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일베 합성사진’ 논란…시청자 항의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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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8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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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갈무리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합성한 사진으로 추정되는 타임지 표지 사진을 방송에 내보낸 SBS플러스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 시청자 게시판에 18일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SBS플러스 ‘캐리돌뉴스’는 전날밤 ‘밤참뉴스’ 코너에서 역대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합성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을 방송에 내보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합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 사진은 ‘Hello Mr. Roh’라는 문구가 ‘Go To Hell(지옥으로 가라) Mr. Roh’로 바뀌어 있다. 또한 ‘New President(새로운 대통령)’라는 문구가 ‘New Corpse(새로운 시체)’라는 문구로 바뀌어 있다.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해당 방송이 그대로 나가자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을 쏟아냈다. 시청자 정** 씨는 “이래서야 누가 믿고 SBS 보나”라고 물으며 “방송 만들 때 검수 안하나. 저거 만든 직원 누구냐. 외주업체 탓하기만 해봐라. 내보낸 건 당신들이다. 사과방송하라”고 촉구했다.

SBS 측의 일베 합성 실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포츠 뉴스에선 연세대학교의 로고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선 신윤복의 ‘단오풍정’ 그림을 내보내면서 일베 합성 그림을 사용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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