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취업난,‘전문성’으로 극복하라

2017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전문대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문대의 등록률은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입학’도 2016학년도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전문대는 산업체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학과를 운영해 취업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전문대에서는 노인헬스케어창업과, 신발패션산업과, 자동차손해보상과, 3D입체영상과 등 신사업 수요에 특화된 전공이 신설됐다.

지난해 열린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모습. 각 대학의 입학담당자들과의 1대 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진학사 제공

전문대 정시 3만2415명 선발

　2017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은 일반 4년제 대학과 달리 1차(2017년 1월 3∼13일)와 2차(2017년 2월 10∼14일)로 나눠 진행된다. 2017학년도에는 총 137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15.3%인 3만2415명을 정시모집으로 뽑는다.

　전문대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위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과 학생부를 위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전문대는 수능 국어, 영어, 수학, 탐구 4개영역 중 일부만 반영한다. 문의 1544-7715

　이재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실장은 “전문대에 지원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학생부 반영방법을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대학의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전문대 박람회와 같은 기회를 적극 활용하라”고 말했다.

1대 1 상담으로 맞춤형 정보 제공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2017년 1월 4일(수)∼6일(금)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2017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70여 개 전문대학이 참여한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입학담당자들과의 1대 1 상담을 통해 학과 전망, 취업률, 합격여부 등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1월 2일 오후 4시까지 박람회 홈페이지(2n3.jinhak.com)에서 사전예약하면 무료로 입장. 사전예약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는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5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