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 길이 ‘파주 장단콩 가래떡’ 맛보러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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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사흘간 장단콩 축제… 타작-볶기-굴리기 등 체험행사

 경기 파주시 장단면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민간인통제선 안에 있다. 굵은 모래로 된 토양이 많아 물 빠짐이 좋고 일교차가 커 옛날부터 콩을 많이 재배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되던 인삼과 함께 파주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예전보다 수확량이 늘었지만 지금도 ‘없어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다.

 장단콩을 주제로 한 축제가 18일부터 사흘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장단콩 축제는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올해는 다양한 전시와 각종 체험, 판매 및 먹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하이라이트는 19일 열리는 가래떡 나누기 행사다. 장단콩을 섞은 600m 길이의 오색 가래떡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소외된 이웃과 나눈다.

 △꼬마 메주 만들기 △도리깨 콩 타작 △콩 볶기 △장단콩 굴리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경신 셰프와 방송인 이광기 씨가 장단콩 요리를 직접 시연한다. 마술쇼와 버블쇼 저글링 전통줄타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상설 행사장에서는 장단콩 전시와 비무장지대(DMZ) 곤충 전시가 열리고 서리태와 백태 등 260t의 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문의 031-940-4811∼8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파주 장단콩 가래떡#장단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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