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수사 검찰, 태블릿PC 삭제 파일 복구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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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일 09시 03분


사진=JTBC보도화면 캡쳐
사진=JTBC보도화면 캡쳐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물증으로 관심을 모은 태블릿PC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저장된 파일 자료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검찰이 200여건의 저장된 파일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태블릿PC는 김한수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의해 2012년 6월 처음 개통됐으나 이후 2014년 3월까지 최씨가 줄곧 사용한 것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누가 작성한 파일이 언제 어떤 사람의 손을 거쳐 태블릿 PC에 저장됐는지, 또 최순실 씨가 문건 내용을 수정한 흔적이 남아있는 지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어떤 경위를 거쳐 JTBC가 태블릿 PC를 입수하게 됐는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근거가 있다고 밝히면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 가능성도 조사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는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은 체포 시한이 끝나는 2일 오후 늦게까지 최씨를 더 조사하고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재 최순실은 6.56㎡(약 1.9평)크기의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곳에는 접이식 매트리스,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 등이 갖춰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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