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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차바’ 인명 피해 ‘4명 사망-3명 실종’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05 20:46
2016년 10월 5일 20시 46분
입력
2016-10-05 20:40
2016년 10월 5일 20시 4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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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주와 부산·울산 지역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가 5일 동해안으로 빠져나갔다.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까지 총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 차바는 이날 새벽 제주를 지나 전남과 경남, 부산·울산, 경북 동해안을 휩쓸며 인명·재산를 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허모 씨(57) 등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태풍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7시 4분경 제주항 제2부두에 정박 중인 어선에 옮겨 타려던 신원미상의 남성 1명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신원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이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10시 43분경 부산 지역에서 첫 태풍피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산 강서구 대항동 방파제에서 어선 결박 상태를 점검하던 허모 씨(57)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
이후 오전 10시 52분경 부산 수영구 망미동 주택 2층에서 박모 씨(90)가 강풍에 못 이겨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고, 오전 11시 2분경엔 하청업체 근로자 오모 씨(59)가 부산 영도구 고신대 공공기숙사 공사장에서 강풍에 떠밀린 타워크레인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울산지역에서도 인명피해가 있었다. 온산소방서 소속 대원 강모 씨가 낮 12시 10분경 울산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에서 불어난 회야강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오후 1시 10분경엔 최모 씨(61)가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현대아파트 근처 태화강에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서도 오후 2시 30분경 이모 씨(65)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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