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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신동빈 훌륭·롯데그룹 비자금 없었다” 유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6 11:30
2016년 8월 26일 11시 30분
입력
2016-08-26 11:03
2016년 8월 26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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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검찰조사를 앞둔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그가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가족과 롯데 임직원 앞으로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는 내용 외에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었다”는 내용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검찰 조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그러나 양평 경찰서는 아직 가족들이 유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유가족 동의 없는 유서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사망과 관련해, 롯데그룹은 “이인원 부회장이 고인이 되셨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심정”이라며 “빈소 마련 등 장례 형식과 관련된 절차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대로 알릴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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