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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역 묻지마 살인’ CCTV…들것에 실려가는 피해女 모습에 남친 ‘휘청·오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18 21:01
2016년 5월 18일 21시 01분
입력
2016-05-18 19:28
2016년 5월 18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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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현장 부근 CCTV 캡처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상가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사건 당시 현장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20분경 서초구에 있는 상가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직장인 A 씨(23·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흉기로 왼쪽 가슴 부위를 2∼4차례 찔려 피를 흘리며 변기 옆에 쓰러져 있었다.
A 씨는 이날 1층 주점에서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2층 노래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 CCTV 영상을 분석, 상가 주점 종업원인 김모 씨(34)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날 오전 10시경 김 씨를 검거했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사건 발생 전 김 씨는 범행 장소인 화장실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화장실로 들어간다. 이어 피해 여성이 화장실로 들어가고, 약 3분 후 김 씨가 화장실에서 나와 다급하게 계단을 내려간다.
영상에는 화장실에서 발견된 A 씨가 구조대원들에 의해 들것에 실려 계단을 내려가고, 이를 뒤따르던 A 씨의 남자친구가 계단에서 휘청거리고 오열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한편 서초경찰서는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씨 측은 경찰에 “정신병원에 반 년 가량 입원하는 등 정신분열증, 공황장애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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