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94.8%, “친한 친구 연애 소식 배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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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7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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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오
사진제공=듀오
미혼 남녀 10명 중 9명(94.8%)은 친구의 연애 소식에 배 아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83명(남성 216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솔로의 마음을 울리는 커플’에 대해 설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친구의 연애 소식이 가장 배 아플 때로 남성은 ‘친구 연인의 외모가 출중할 때’(28.7%)를 꼽았다. 이어 ‘친구 연인이 부자일 때’(19.9%), ‘친구 연인의 성격이 너무 좋을 때’(16.2%) 순이었다. 여성은 ‘친구 연인의 성격이 너무 좋을 때’(25.8%), ‘친구 연인의 외모가 출중할 때’(21.3%), ‘친구 연인이 사랑꾼일 때’(20.6%) 배 아프다고 답했다.

미혼남녀의 연애 욕구를 가장 자극하는 것 역시 남녀 공히 ‘가장 친한 친구의 연애 소식’(35.4%)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헤어진 전 연인의 연애 소식’(25.5%), ‘좋아하던 연예인의 공개 연애’(17.8%), ‘드라마, 영화 속 사랑 이야기’(14.3%), ‘SNS 유명인의 연애 자랑 콘텐츠’(7.0%) 순이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커플 유형으로 남성은 ‘외모가 출중한 커플’(36.1%)을 꼽았다. 이어 ‘재력 있는 커플’(29.2%), ‘두 사람 다 직업이 좋은 커플’(11.6%) 순이었다. 여성은 ‘취미가 잘 맞는 커플’(36.7%)이라 답했다. ‘재력 있는 커플’(19.9%), ‘외모가 출중한 커플’(15.4%)이 뒤를 이었다.

한편, 공개 열애중인 연예인 커플 중 미혼 남성이 꼽은 가장 부러운 커플은 누구일까? 1위는 ‘설리·최자 커플’(18.2%,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이어 ‘이하늬·윤계상 커플’(14.8%), ‘구혜선·안재현 커플’(12.5%) 순이었다.

미혼 여성들은 ‘이하늬·윤계상 커플’(19.7%, 복수응답)을 부러운 연예인 커플로 택했다. 이어 ‘구혜선·안재현 커플’(15.9%), ‘거미·조정석 커플’(10.7%) 차례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의 연애 소식은 가까웠던 만큼 부러움이 클 수 있다”며, “친구에 대한 적당한 부러움이나 시기는 내 자신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일 수 있으나, 과할 경우 친구 관계에도 자신에게도 독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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