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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천재소년’ 송유근 논문 표절 징계 처분…지도 교수는 해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10 14:07
2016년 5월 10일 14시 07분
입력
2016-05-10 09:39
2016년 5월 10일 09시 39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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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재 박사. 동아일보DB.
또 다시 논문 표절 논란을 일으킨 ‘천재소년’ 송유근 군(17)과 그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달 징계 처분을 받았다.
9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관계자는 “박 위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중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했고, 송유근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에 대해서는 지난달 하순 대학위원회를 열어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과 송 군은 지난해 10월 ‘천재물리학 저널’에 발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교신(책임)저자인 박 연구위원의 2002년 학회 발표자료를 인용 표시 없이 베껴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저널 측은 ‘자기 표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논문을 공식 철회했으며 UST는 이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추진했다.
박 위원은 UST 교수에서 해임돼 송 군의 지도교수 신분도 박탈 당했다. 경징계 처분을 받은 송 군은 신분 변화가 없어 최장 9년인 재학 기간 내(2018년 2월까지) SCI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통과하면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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