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제대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구에서 ‘신세계 안과’를 운영하는 허준 원장(54·사진)이 지난달 선정된 장학생 150명에게 무료로 라식 수술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허 원장은 이 대학 산하인 부산백병원에서 18년간 교수로 일하다 3년 전 개원했다. 그는 인제대 차인준 총장의 제자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22명이 수술을 신청했고 문의가 늘고 있다. 한 명당 수술비용은 140만 원 정도다.
허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들은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열정을 드러내는 후배들이라는 말을 듣고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2014년부터 ‘인제스타 장학금’ 제도를 신설해 학생들에게 10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을 위한 자기계발을 유도하고 있다. 진로 학력 실력 경력 인성 등 5개 분야로 항목을 나눠 학생들을 평가한다. 차 총장은 “인성을 중시하는 인제대의 이념이 담긴 재능기부여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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