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 ONE GNU]취업자 절반 이상, 대기업-공기업-금융-의료기관 입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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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교육, 질 높은 취업

권순기 총장(왼쪽)이 4월 GNU-KAI-페루 협약 체결을 위하여 페루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권순기 총장(왼쪽)이 4월 GNU-KAI-페루 협약 체결을 위하여 페루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경상대 교수들의 학생 지도와 취업에 대한 관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주말도 반납하기 일쑤다. 다른 대학들도 배워야 한다.”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선임연구위원의 분석이다.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의 평가여서 무게가 실린다.

부모가 자식 돌보듯

경상대는 학기마다 상담지도 활동을 의무화하는 ‘평생지도 교수제’를 도입해 생활 학업 진로 취업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꿈·미래 개척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 중인 이 교과목에 올 1학기에는 726개 반 1만1876명이 참여했다. 재학생의 77%다. 이 대학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융복합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적 사고와의 만남’, ‘로봇과 인문학’, ‘예술과 법’, ‘꿈을 비추는 네 개의 거울’, ‘과학과 언어’ 등이다.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트랙도 43개 트랙, 53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새로운 시대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연계전공도 ‘문화 콘텐츠학’ 등 6개에 이른다.

3, 9월 둘째 주를 진로 취업지도 특별주간으로 삼고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진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와 캠퍼스 리쿠르팅을 개최했다. 취업활동 보고서도 냈다. 취업동아리 활성화, 학년별 진로 취업 교과목 운영, 진로 취업 캠프, 단과대학별 취업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도 눈에 띈다.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역량개발 및 경력관리 쌍방향 학생경력관리 통합시스템은 내년 1학기부터 적용한다.

취업의 질(質)이 다르다

경상대가 위치한 진주시 근처에 대기업은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진주시 지수면의 GS칼텍스 진주공장 정도이다. 올해 2월 기준 경상대 졸업생들은 삼성 포스코 현대 롯데 동부 대우 SK KAI 등 대기업에 174명이 들어갔다. 중견기업에 336명이 취업했고 금융권에도 140명이 자리를 잡았다. 공무원 시험에도 146명이 합격했다. 공기업은 73명, 의료기관은 146명이 취업했다. 중등교사 시험에서는 167명이 합격해 최고의 중등교원 양성 기관으로 전통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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