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는 지난 1일 “광복절인 오는 15일이 토요일인 만큼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제안됐고, 관계 부처의 실무선에서 검토 중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여름 휴가 기간과 메르스, 가뭄 등으로 침체에 빠진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계자는 “아직 초기 검토 단계이고, 결정된 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다음주쯤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4강 신화’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월드컵 폐막 이튿날인 그해 7월 1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실무 부처에서 오는 14일을 임시 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확정되면 정부 기관 등을 제외한 민간의 동참 여부는 각 회사 등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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