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장실 흡연 피해, 5분 만에 이웃집으로 연기 솔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9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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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장실 흡연, 동아일보 DB
아파트 화장실 흡연, 동아일보 DB
아파트 화장실 흡연

아파트 화장실 흡연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흡연과 미세입자 거동 특성 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아파트와 공동주택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켜놓고 흡연할 경우 5분내에 유해성분이 있는 담배 연기가 위·아래 층으로 퍼진다”고 밝혔다

다른 집으로 퍼진 담배 연기에는 비소와 크롬,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의 농도가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을 하는 위·아랫집 모두 환풍기를 켜면 굴뚝효과로 담배 연기와 흡연 오염물질이 환풍구를 따라 아파트 옥상으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소음과 관리 문제로 환기설비를 사용하지 않는 입주민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화장실 흡연 피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파트 화장실 흡연, 밖에서 피워야겠네”, “아파트 화장실 흡연, 담배 연기 맡기 싫다”, “아파트 화장실 흡연, 화장실에서 피우지 말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아파트 화장실 흡연,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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