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수원 진입, 유병언 찾기 돌입…‘없을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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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수원 진입

검찰이 금수원에 진입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찾고 있다. 금수원의 면적이 46만m2가 넘기 때문에,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오 인천지검 세월호 특별수사팀은 검사와 80여명의 수사관과 함께 경기도 안성시 기독교복음침례회 금수원(안성교회)으로 진입했다.

검찰을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인영장과 장남 유대균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금수원 수색에 나섰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명의 구원파 신도들은 10일 째 금수원을 지키고 있었지만, 평소와는 달리 경계는 서지 않았다.

앞서 금수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구원파 측이 오대양 사건 및 5공 비호와 연관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며 검찰의 진입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은 13개 중대 1300여명이 금수원 주변과 주요 진입로를 둘러싸고, 외부인과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회장이 금수원에 없을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6대 지검에 검거반을 편성했다.

아울러 유 전 회장 부자가 쓴 것으로 의심되는 대포폰 수십 개의 통화내역도 추적하고 있다.또 해외 도피 가능성도 열어놓고 공항이나 항만 주변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검찰의 금수원 진입 소식에 누리꾼들은 "검찰 금수원 진입, 지금까지 뭐했나?", "검찰 금수원 진입했다는데, 이미 유병언 전 회장 빠져 나간 게 아닐까?", "검찰 금수원 뒷북 진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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