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개大 정원 2017년까지 6.8% 줄이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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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특성화사업 신청 결과… 수도권대 3.8%, 지방대 8.3%

수도권 대학들이 2017년까지 현재 정원의 3.8%를 감축하기로 했다. 지방대는 평균 8.3%다.

이는 각 대학이 교육부에 제출한 대학특성화사업 신청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대 대학재정지원사업인 대학특성화사업은 올해 지방대에 2031억 원, 수도권대에 546억 원을 지원한다. 대학특성화사업에는 160개 대학, 989개 사업단이 신청했다.

신청 결과를 종합하면 2015년까지 현재 정원의 2.2%, 2016년까지 5.6%, 2017년까지 6.8%가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교육부는 특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학들이 신청한 대로 정원을 줄이면 정부 구조개혁 목표치(2017년까지 2만5300명 감축)의 60% 정도가 달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선정 결과에 따라 실제 감축 규모는 달라질 수 있지만 신청 추세대로라면 수도권대와 지방대의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을 감축하지 않는 곳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송원대 영동대 전주교대 포스텍 등 10곳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수도권 대학#대학특성화사업#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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