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영철, 사망자 명단 앞에서 촬영… “기념할 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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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1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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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송영철’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 송영철 국장이 진도에서 기념촬영을 시도, 결국 직위 해제됐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지난 20일 오후 6시쯤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이에 극도로 흥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했다. 이어 “내 새끼 다 죽여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안행부는 논란이 거세지자 즉각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 대기발령 처리했다. 또한 안행부는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21일 현재까지 사망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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