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 해양구조 전문가 된 이유? “동생이 한강에 빠져 익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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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남(64) 한국구조연합회 회장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펴고 있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동남 회장은 17일 YTN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전문 잠수부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한때 실종했다가 낚싯배에 구조됐다고 전하면서,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동남 회장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뿐만 아니라 천안함 참사, 태안 해병대 캠프 고교생 집단 익사 사건 등 해양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본업인 탤런트보다 해양 구조 전문가로 더 잘 알려져 있을 정도다. 정동남 회장은 UDT 출신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동남 회장이 사고가나면 만사를 제쳐두고 현장으로 뛰어가는 이유는 뭘까.

정동남 회장은 과거 방송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정동남 회장은 "중학교 3학년 때 동생이 한강에 빠져 익사했다"며 "당시 큰 충격을 받아 그 뒤로 물에 빠진 사람은 무조건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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