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기 예보제 시행… 모기 통해 전파되는 질병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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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6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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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해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모기 예보제’를 오는 2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6일“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의 대비 차원에서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기 예보제는 모기가 발생하는 환경요인을 반영한 예측산식을 개발, 모기활동지수를 산정한다. 이를 토대로 모기발생 예보를 4단계로 설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예보 시스템이다.

모기활동지수 값에 따라 총 4단계에 걸쳐 모기발생 예보단계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시민 행동요령을 함께 제시한다.

1단계인 ‘쾌적’(모기활동지수 0~250) 단계는 모기 활동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단계를 말한다.

2단계인 ‘관심’(모기활동지수 251~500) 단계는 야외에 모기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로, 이때 시민들은 집안 방충망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의 빈깡통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3단계인 ‘주의’(모기활동지수 501~750) 단계는 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되는 단계로, 시민들은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서 모기 대비를 철저히 하고 집 주변 하수구 등에 모기유충 서식이 확인될 경우 모기 서식처를 미리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한다.

마지막 단계인 ‘불쾌’(모기활동지수 751~1,000) 단계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가장 높은 단계다. 시민들은 되도록 야간 활동은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현관문을 드나들 때 모기의 출입 방지를 위해 출입문 주변에도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등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모기 발생정보와 이에 따른 주요 행동요령을 21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에 일일 예보할 계획이다.

서울시 모기 예보제를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 모기 예보제, 괜찮은 아이디어다” “서울시 모기 예보제, 예보 참고하면 그나마 더 나은건가” “서울시 모기 예보제, 왠지 서울 지역마다 좀 많이 다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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