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복지의 초석 ‘희망 택시’ 요금은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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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21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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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100원 희망 택시 (출처= KBS)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출처= KBS)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요금 100원 짜리 희망 택시가 서천군의 손발이 됐다. 이러한 교통복지는 주민, 택시업계, 서천군 모두에게 윈윈 효과를 낳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희망 택시를 지난해 6월부터 버스 운행이 어려운 외딴 마을 23곳을 선정해 각 마을당 한 대씩 배치했다.

이용 요금은 지정 마을인 문곡리를 예로 들면 문곡리에서 서천읍에 갈 때는 1명당 버스 기본요금인 1100원만 내면 된다.

문곡리에서 판교면까지 갈 땐 탑승 인원과 관계없이 택시 1대당 100원만 내면 되는 ‘100원짜리 택시’다.

일반 콜택시를 이용하면 문곡리에서 서천읍까지 요금이 1만1000원, 판교면은 6000원의 비용이 든다. 희망택시는 지역 택시업계의 수지개선에 도움이 됐다.

희망 택시를 이용한 요금 차액은 군에서 매달 운행 횟수를 정산해 마을 담당 택시기사에게 전해주기 때문이다.

효율성만 강조하지 않고 복지 차원에서 교통권 보장을 위해 시작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요금 100원 희망 택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복지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오히려 모두에게 이익을 남겼네”, “정부는 이익이 최우선인 사기업과는 다른 집단이기 때문에 국민의 행복을 항상 염두에 두어 두길”, “내 생각엔 낙수이론보다 펌프이론이 맞는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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