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점심값 6488원…5년 전보다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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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3월 1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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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은 점심 값으로 평균 6488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 5193원과 비교하면 (1295원)25% 상승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일부터 7일까지 남녀직장인 962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직장인의 점심값은 첫 조사를 진행한 2009년 이후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2010년 5372원, 2011년 5551원, 2012년 6007원, 지난해 6219원으로 상승하더니 올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점심값 상승을 바라보는 직장인의 시각은 어떨까.

조사에 응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63.9%)은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조금 올랐다'는 30.9%, '차이 없다'는 응답은 5.2%에 그쳤다.

가격이 오른 만큼 양도 많아졌을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은 62.0%가 '음식량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오히려 음식량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36.5%나 됐다. 음식량이 늘었다는 응답은 1.6%뿐이었다.

또한,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가격(8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맛(79.1%)', '그날의 기분(36.9%)', '스피드(26.0%)', '양(15.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35.9%)'로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백반(33.6%), 돈가스(29.1%), 김밥(19.8%), 볶음밥(19.4%), 불고기뚝배기(17.4%), 된장찌개(16.7%), 비빔밥(15.7%), 순두부(15.0%), 짬뽕(14.4%), 부대찌개(12.3%), 라면(12.1%)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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