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30일 포항남-울릉 재선거 잊지마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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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선관위 투표율 높이기 총력
대형전광판 설치… 아파트에 현수막

“소중한 투표권리 꼭 행사하세요.”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열린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30일)를 알리는 홍보체험관을 운영했다. 투표용지 발급기와 개표기 등 장비를 이용한 투·개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북도선관위는 재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낮을 것으로 보고 체험관을 마련했다. 19일에는 관람객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진대회 로봇 8개를 대상으로 인기투표도 했다. 투표는 ‘중요하고 소중한 판단’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선관위는 재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포항시청과 형산오거리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대단지 아파트와 14개 읍면동별로 현수막을 걸었다. 홈페이지에는 “투표일에 사정이 있다면 25, 26일 오전 6시∼오후 4시 읍면동 주민센터 14곳에서 실시하는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홍보 영상을 실었다. 남구지역 음식점 100여 곳에 선거를 알리는 홍보물 2만5000장을 나눠주고 있다. 자원봉사자 30여 명으로 구성한 방문 홍보단과 선거 홍보차량 15대도 운영한다. 경북도선관위는 재선거와 관련해 불공정한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여론조사기관 박모 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 소장은 후보 지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면서 응답 대상 1000명 중 821명(82%)을 50대 이상으로만 선정해 모든 계층을 조사하도록 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도선관위와 경북지방경찰청은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특별단속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홍보체험관#국회의원 재선거#포항#울릉#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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