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여름 휴가 이색 캠핑장서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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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밴-텐트 가능한 오토캠핑장 인기
양평 금연캠프장선 흡연땐 강제퇴장

‘캠핑하면서 영어 배우고, 낚시도 하고, 캐러밴과 텐트를 동시에 즐기고….’

캠핑이 가족여행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이색 캠핑장도 늘고 있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는 68개 사이트의 오토 캠핑장이 있다. 망원경만 있으면 북한까지 볼 수 있는 이 캠핑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영어’다. 1박에 3만∼4만 원 하는 캠핑장을 이용하면 영어마을 입장료(3000원)와 영어마을에서 공연 중인 영어뮤지컬 헤라클레스(7000원) 관람이 공짜다. 영어마을에 근무 중인 원어민 교사들이 직접 출연하며 공연시간은 50분이다.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공연하며 주말에는 오후 4시 20분 공연이 추가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www.english-village.or.kr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산정호수 옆에는 캐러밴과 텐트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굿데이 카라반 오토캠핑장’이 있다. 4∼6명이 즐길 수 있는 캐러밴 30개와 5평 남짓한 덱, 전용 잔디밭(5∼15평)이 마련돼 있어 별도로 텐트를 칠 수 있다. 캠핑장 안에 조그만 계곡이 있어 가족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주변에 산정호수와 명성산 삼각봉 등산코스도 있다. www.gooddaypark.com

경기 평택시 지제동의 울성 캠핑 낚시터는 주말이면 낚시에 빠져 가족의 원성을 듣는 아빠들의 걱정거리를 한번에 해결해준다. 캠핑 사이트는 40개로 1박에 2만5000원. 캠핑객에게는 입어료(1만 원)를 50% 할인해준다. 경부선 철도 지제역에서 걸어 10분 거리. 텐트와 각종 장비 풀세트를 8만 원에 대여해 줘 먹을거리만 챙겨가도 된다. cafe.naver.com/oulsung.cafe

담배를 싫어하는 캠핑족은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에 개장한 청운오토캠핑장이 반가울 듯하다. 담배를 피우면 무조건 경고 없이 강제 퇴장시키고 이용요금도 환불해 주지 않는다. 자동차 소음과 먼지를 막고자 자동차는 걸어서 1∼2분 거리에 있는 별도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cafe.naver.com/ypcwcamping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캠핑장#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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