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고전으로 영어익히기]걸리버 여행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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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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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표현>
● satire 풍자, 풍자문학
● satirist 풍자작가
● calling somebody out ∼에 대해 언급하다
● implied criticism 함축적 비평
● exaggeration 과장법
● double entendre 중의법
● cunning leader 교활한 우두머리
● refer to 언급하다
● assume 추정하다
● attempt to ∼하려고 노력(시도)하다
● trustworthy 믿을 만한
● mercy 자비
● tongue-in-cheek 우스개조로
● bypass 지나치다, 우회하다, 건너뛰다


영화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국 ‘릴리풋’에 도착한 걸리버가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모습. 동아일보DB
영화 ‘걸리버 여행기’에서 소인국 ‘릴리풋’에 도착한 걸리버가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모습. 동아일보DB
지난주에는 걸리버 여행기의 주제(theme)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풍자(satire)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여러분은 걸리버 여행기가 아주 유명한 풍자 문학이란 걸 알고 있었나요? 풍자는 당대 사회를 조롱함(ridiculing current society)에 있어서 작가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greatest weapon)가 됩니다. 걸리버 여행기가 나온 1726년이건, 현재인 2013년이건(Whether it is 2013 or, 1726)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풍자는 작가가 어떤 누군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도(without directly calling anyone out) 작가 자신의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to voice their displeasure) 가장 보편적인 방법(common way)입니다. 조너선 스위프트는 당대 최고의 풍자 작가(one of the greatest satirist of his time)였습니다. 그의 문학작품은 함축적인 비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filled with implied criticism).

풍자 문학은 개인과 사회를 이상적인 형태로 조롱하면서(made fun of) 이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affect a positive change). 풍자와 역설(sarcasm and irony)은 풍자 문학의 주요한 특징들(main features)이지만, 과장이나 패러디, 중의법(exaggeration, parody, double entendre) 등 여러 가지 다른 기법(other devices)도 풍자 문학의 특징으로 들 수가 있죠.

잘 아시다시피 걸리버 여행기는 걸리버라는 영국인이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an Englishman traveling to various foreign lands) 겪는 이야기입니다. 걸리버가 마주하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the characters he faces) 작가인 스위프트가 영국에서 마주하는 이들(Jonathan Swift, the author, encountered in England)과 굉장히 닮았습니다(bears a strong resemblance).

소인국 사람들(The Lilliputians)은 스위프트가 살던 시대의(Swift’s time) 특정 정치인들(certain politicians)을 상징하도록 의도된 인물(meant to represent)이죠. 가령, 소인국 사람 중 로프 댄스를 가장 잘 추는 인물(dexterous rope dancer in Lilliput)로 묘사된(portrayed as) 필름냅(Flimnap)은 휘그당(Whig party)의 교활한 우두머리(the cunning leader)인 로버트 월폴(Robert Walpole)을 빗대고 있답니다.

소인국의 왕은 소위 자비를 베푼다(show mercy)면서, 그를 죽이기 위해 피비린내 나는 수단 대신에(rather than using bloody means) 눈을 멀게 하고 굶기기로(blinding and starving) 하는데 이는 조지 국왕(King George)이 제임스 2세 지지자들을 대하는 방식을 직접적으로 나타냅니다(direct implication).

이렇게 이야기하면, 풍자가 완전히 문학 그 자체(entirely literary)이고 현대 사회와는 무관하다고(irrelevant) 생각할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는 어디서 풍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풍자는 어느 곳에나 존재합니다(Satire is everywhere).

사실 풍자란 어떤 대상이나 사람을 우스개조로(tongue-in-cheek) 비웃는 일(poking fun at)이기 때문에, 때로는 알아채기 힘들고(difficult to catch) 쉽게 놓치기 마련이죠(easy to miss). 작가(author)나 창작자(creator)는 그가 암시하는 바(his implication)가 분명하다(clear)고 느낄지 몰라도, 독자나 청중은 모조리 지나쳐 버릴지(bypass it altogether) 모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if this is the case) 과연 풍자 문학이 세상을 바꾸는 효과적인 방법(effective way to promote change in our world)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국민으로서(as citizens) 불만과 의견을(dissatisfaction and opinions)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more direct way)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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