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동아일보 기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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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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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울 표현>● a step closer to reality 현실로 다가오다
● Let's 동사원형 ∼해 보자=Shall we 동사원형?, Why don't we 동사원형?
● in order to 동사원형 ∼하기 위해서=so as to 동사원형
● in the shape of an object 물체의 모양에

누구도 여러분을 볼 수 없다면 참 신기하겠죠? 어린이동아 11월 28일자 5면은 물체를 안보이게 하는 투명망토가 개발됐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투명망토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연세대 김경식 교수팀은 기존에 투명망토를 만드는 데 사용된 ‘메타물질’의 한계를 극복한 스마트 메타물질을 개발했습니다. 메타물질의 원리는 무엇이며, 스마트 메타물질이 기존의 메타물질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까요. ‘현실로 다가오다’는 a step closer to reality입니다.(예: 공상과학소설의 내용이 투명망토의 베일이 벗겨지면서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The stuff of science fiction has been brought a step closer to reality with the unveiling of an invisibility cloak.)

투명망토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물체가 보이는 원리를 먼저 생각해봅시다. 물체가 우리 눈에 보이는 이유는 물체에 부딪혀 반사된 빛이 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물체를 ‘본다’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물체에서 반사된 빛을 보는 것입니다. ‘∼해 보자’는 Let's[Shall we, Why don't we] 동사원형 입니다.(예: 우리가 어떻게 물체를 보는지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Let's think about how we see things.)

투명망토를 뒤집어쓴 것처럼 물체가 보이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빛이 물체에 닿았을 때 반사되지 않고 물체의 옆으로 휘어 뒤편으로 흘러가게 만들면 됩니다. 메타물질이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메타물질로 물체를 감싸면 물체에 닿는 빛을 휘게 만들어 빛을 흡수하지도, 반사하지도 않으니까 우리 눈에 아무것도 없는 듯이 보입니다. ‘∼하기 위해서’는 in order[so as]to동사원형 입니다.(예: 어떤 물건이 정말로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메타물질 망토로 물건을 덮어야 합니다. In order to make things truly invisible, one would need to cover them with a smart metamaterial cloak)

메타물질이 2006년 처음 개발됐을 때는 물체에 맞춰 투명망토를 설계해야 물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었습니다. 투명망토를 구부리거나 접어 형태를 바꾸면 그 안에 담긴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 사라졌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메타물질로 투명망토를 만들면 형태가 바뀌어도 물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성질이 유지됩니다. ‘물체에’ 맞춰는 ‘물체의 모양에’ 맞춰 라는 뜻으로 in the shape of an object입니다.(예: 그전의 망토는 사물의 모양이 조금만 바뀌어도 망토의 모양을 다시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Traditional cloaks have to be redesigned to compensate for even small changes in the shape of an object.)

박선애 함영원 어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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