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 표지 보면 가속페달서 발을 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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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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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들어서는 송도에 에코드라이브 존 운영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에코드라이브 존’이 5일부터 운영된다. 에코드라이브 존이란 운전자가 일정 속도 이상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도 관성에 의해 연료 소모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운전조건을 갖춘 도로 구간을 측정해 표시한 곳을 말한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5일부터 에코드라이브 존은 동춘터널∼송도2교 방향 500m 구간(미추홀대로)와 송도2교∼신송사거리 500구간(컨벤시아대로) 등 2개 구간을 에코드라이브 존으로 운영한다. 이 구간은 일부 운전자가 평소 과속을 일삼는 곳으로 교통 경찰관이 수시로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시는 에코드라이브 존이 GCF 사무국이 위치하는 송도국제도시 도로교통 분야의 녹색성장표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서해안고속국도의 경우 서울에서 목포까지 구간 시속 95∼110km를 유지한 상태에서 연료 소모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구간이 25.7km(74개 구간)에 달해 연간 통행량을 고려하면 에너지 절약 2만6000kL, 이산화탄소 6만5000t의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에코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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