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만성지구 택지개발 4년만에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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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1월안 현금보상 착수

전북 전주시 서북부 지역 개발의 축이 될 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이 4년 만에 재개돼 조만간 보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는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안에 보상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상은 그동안 검토됐던 채권보상이 아닌 현금 보상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사업자인 전북개발공사도 같은 방식으로 보상에 나선다. 보상액수는 800여 토지주에게 3000억 원가량이다.

보상이 시작되면 만성지구 개발은 사업이 중단된 지 4년여 만인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 재개 결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았던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되고 인접 혁신도시의 상·하수도 공급과 법원 검찰의 이전 작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

만성지구 개발사업은 LH가 2008년 단독시행자로 나서 5500억 원을 들여 전주-완주 혁신도시 바로 옆인 전주시 만성동 일대에 145만3000m²(44만여 평)의 택지를 조성해 5777채의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을 짓고 전주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이 입주하는 법조타운을 만드는 사업이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LH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2009년 실시설계용역단계에서 멈춰선 뒤 진척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전북개발공사를 참여시켜 구역을 분리해 공동개발키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북#전주#택지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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