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美 인기만화 ‘헬레이저’ 한국 만화가가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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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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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진출한 장혜미 작가 유명 출판사와 출간 계약

미국 인기 만화 ‘헬레이저(Hellraiser)’의 최신 시리즈 4권을 그리고 있는 신예 만화작가 장혜미 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미국 인기 만화 ‘헬레이저(Hellraiser)’의 최신 시리즈 4권을 그리고 있는 신예 만화작가 장혜미 씨.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한국 신예 만화작가들이 미국에 진출해 연이어 유명 만화 시리즈 출간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원으로 8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장혜미 작가(25)는 인기 만화시리즈 ‘헬레이저’의 최신 시리즈 ‘더 로드 빌로(The Road Below)’의 작화(만화 그리기) 작업을 맡았다. 이 시리즈 제1권은 핼러윈데이 직후인 7일(미국 현지시간) 출간됐다.

그는 미국 유명 만화출판사 ‘붐 스튜디오’와 헬레이저의 최신 시리즈(총 4권) 만화를 그려주기로 계약을 한 상태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체류비와 항공권 등을 지원받으면서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에서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장 작가가 3개월 만에 첫 작품을 내놓은 데 이어 김락희 윤중근 작가 등도 미국 1위 만화출판사인 ‘마블 코믹스’와 작업을 하기로 확정됐다.

장 작가는 “미국 4, 5위에 속한 만화출판사의 대표 작품을 맡게 돼 마음이 설레고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붐 스튜디오의 맷 개그넌 편집장은 “장 작가가 원작 시나리오에 대한 해석이 좋고, 작품 색깔에 맞는 독창적인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장혜미#헬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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