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 중독으로 실신 A양, 방송 쫓겨나나

'우유주사'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여자 연예인 A씨(30)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14일 춘천지법에서 열린 가운데, A씨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이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해당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관계자는 14일 "A씨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영장 실질심사가 끝난 후에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A씨를 대체할 다른 연예인을 아직 찾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4월 8일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네일샵 2층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팔에 링거 바늘이 꽂힌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가방 등에서 20㎜ 용량의 프로포폴 5병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당일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네일아트를 받으러 갔다가 의식을 잃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동영상=‘우유주사’ 사망한 여성 마지막 모습 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