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중구청 12일 ‘도심재생’ 국제포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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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역사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소중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60)은 2일 ‘역사문화 창의도시 국제포럼’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근대골목투어가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후 국제행사를 열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와 한국경관학회가 12일 오후 1시 봉산문화회관(중구 봉산동)에서 ‘중구의 역사문화! 창의도시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연다. 일본과 유럽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앞으로 추진할 도심재생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기초지자체가 도심 재생을 주제로 국제적인 행사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중구는 2007년부터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근대골목투어와 봉산문화거리, 종로·진골목 환경개선 같은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수십 개의 노점과 차량 통행으로 어지러웠던 동성로는 쾌적한 보행자전용거리로 거듭났고, 흩어졌던 골목이 역사이야기로 하나씩 연결된 근대골목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했다.

윤 청장은 “앞으로 추진할 대구읍성 상징거리와 남산화원둘레길 조성 같은 사업에 이번 포럼의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역사문화 도시#윤순영#창의도시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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