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계곡에 발 담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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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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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公, 계곡피서지 10곳 소개

경기관광공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당일 나들이가 가능한 경기도내 찾아가볼 만한 계곡 피서지 10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계곡은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면서도 폭포가 함께 있는 청정 피서지다. 가평 읍내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조무락골 상류는 한여름 삼복중에도 발을 오래 담그기 힘들 정도로 물이 차다. 기온과 수온의 차이가 워낙 커 한낮에도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수증기가 계곡을 가득 메운다. 가장 빼어난 절경인 복호동폭포는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의 경계에 우뚝 솟은 유명산의 여러 골짜기 중 대표주자인 입구지계곡은 기암괴석과 깊은 웅덩이, 크고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푸른빛을 띤 마당소 용소 박쥐소 등이 발길을 멈추게 하고 설악산 천불동의 축소판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중에 가장 외진 곳에 위치한 양주시 원각사계곡은 찾는 이가 적어 어느 계곡보다 호젓한 맛이 일품이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양평의 벽계9곡은 통방산과 곡달산 사이를 9번이나 굽이쳐 붙여진 이름이다. 그늘진 계곡에는 암반이 즐비하고 물살이 세지 않아 가족동반 물놀이에 제격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계곡피서지#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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