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강원]하반기 시도 운영 이렇게… 시도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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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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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곽영교 의장 “市長과 정당 같지만 철저히 감시견제”

“세종시 출범에 따른 상생발전, 과학벨트의 성공적 추진,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도시철도 2호선 등 대전의 현안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지방의회 역할을 다해야죠.”

제6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인 선진통일당 곽영교 의원(55·서구 1·사진)은 9일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의회,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장 선출과정의 갈등은 잊고 탕평책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상임위의 활동이 부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의장은 “염홍철 시장과 정당이 같지만 감시견제 기능은 철저히 할 것”이라며 “정당이 같기 때문에 불필요한 불협화음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보좌관 신설 및 인사청문회 개최 등은 국회와의 협조를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대에서 행정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자치행정학) 학위를 받은 곽 의장은 2006년부터 5, 6대 시의원을 지냈다.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북도의회 김광수 의장 “의장-상임위원실 개방 열린의회 실현”▼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협력하는 건강한 도의회를 만들 생각입니다.”

김광수 충북도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66·민주통합당·청주1·사진)은 “도민을 섬기는 열린 의회, 의원 중심 의회, 상임위 중심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소수자의 의견이 존중되는 의회를 만들고 집행부와는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집행부에) 견제와 감시를 하면서도 대안과 정책을 제시해 충북도의 발전과 충북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장실과 상임위원실을 항시 개방해 누구나 찾아오는 ‘열린 의회’를 실현하고 형식이 아닌 일 중심의 의회를 만들어 도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시군의회에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청주 출신으로 8대 도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의회에 들어와 재선에 성공한 김 의장은 청주기계공고를 나와 청주시 복지환경국장, 상당구청장, 민주당 사무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강원도의회 박상수 의장 “지역 3대현안 해결 상경투쟁도 불사”▼

제8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박상수 의원(55·사진)은 “전반기에는 당에 따라 의견이 갈릴 때가 많았다”며 “여야를 떠나 강원도민과 도 발전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삼척이 지역구인 3선 의원이다.

박 의장은 특히 강원도 3대 현안 해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그는 “오색 케이블카,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상경 투쟁 등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통합당 소속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대 현안과 관련해 상경 투쟁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박 의장은 이에 대해 최 지사와 협의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도의회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많다”며 “항상 도민을 위하고 먼저 도민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춘 의정활동을 펼칠 테니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대전#충북#강원#시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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