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땅, 동해는 일본해” 블로그에 누리꾼 ‘충격’

해당 블로그 캡쳐

한 일본인이 최근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설치해 반일 감정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누리꾼이 일본을 찬양하는 블로그를 운영해 비판을 받고 있다.

9일 한 블로그에는 '통일된 한반도의 애국가는 이걸로 하는게 어떨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진정한 애국자'라고 소개한 이 블로거는 애국가를 '일본해와 장백산이 마르고 닳도록. 천황께서 보우하사 대동아국 만세, 사쿠라 삼만리, 다케시마. 은혜 입은 이등신민 깊이 충성하세'라고 글을 남겼다.

또 이 블로그 운영자는 '민족주의 광기에 사로잡힌 멍청한 조선인들에게 일침 주는 좋은 카페가 있다'며 '동해'가 아닌 '일본해'라고 소개한 카페를 링크로 올렸다. 이 카페 역시 친일카페로 욱일승천기가 메인화면으로 버젓이 걸려있다. 실제로 이 카페를 살펴보면 '대일본제국 찬양', '끔찍한 조센의 참상', '위대한 황국 음악' 등이 게시물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블로그 운영자인 '진정한 애국자'는 수백여개의 달하는 누리꾼의 비난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하고 있다. 한 누리꾼이 "그렇게 일본이 좋으면 일본 가서 살아라"라는 글에 "입 다물어라 열등 조센진"이라고 오히려 맞받아쳤다.

지금까지 이 블로그는 폐쇄되지 않은 상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