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선박왕’ 3051억 세금 취소 소송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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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탈세 혐의로 4000억 원대 세금을 추징당하고 불구속 기소된 ‘선박왕’ 시도상선 권혁 회장(62)과 시도상선 홍콩법인인 ‘시도카캐리어서비스’ 등이 세금부과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부과된 종합소득세 2774억 원과 지방소득세 277억 원 등 3051억여 원의 세금부과를 취소해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냈다. 회사 역시 서초세무서를 상대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1300억 원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다. 권 회장은 “나는 법률상 국내 비거주자에 해당해 해외소득에 대해 소득세 납부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며 “시도상선 등 자산 대부분도 국외 소재”라고 주장했다. 권 회장은 다음 달 19일부터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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