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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감된 대구 ‘중학생 자살’ 가해자, 유치장 생활 적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02 11:10
2012년 1월 2일 11시 10분
입력
2012-01-02 09:42
2012년 1월 2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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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의 가해자로 지난 31일 구속돼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중학생 B(14)군 등 2명이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구속된 B군 등이 유치장 안에 있는 책을 읽거나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등 수감생활에 적응을 해가면서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2일 밝혔다.
B군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수성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으며, 수감 초기에는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일부 보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가족들과 면회를 할 때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별다른 대화는 하지 않았다.
B군 등은 다른 방에 분리돼 수감돼 있지만 대화가 가능한 상황인데도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이 제공하는 식사는 다른 수감자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다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의자들이 학생 신분인 것을 고려해 구속된 B군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최대한 이른 시일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면 검찰은 최장 20일에 걸쳐 보강 조사와 법리 검토를 한 뒤 기소할 수 있으며, 이후 이들은 재판을 받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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