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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서장 폭행한 50대男, 알고보니 과거에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1-28 09:30
2011년 11월 28일 09시 30분
입력
2011-11-27 16:38
2011년 11월 27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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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에 물병투척 전력…구속영장 신청 방침反FTA집회 16명 조사 중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 도중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김모(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6일 오후 9시30분께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위대에 둘러싸인 박 서장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폭행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분석해 김씨의 신원을 확인,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택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캐슬린 스티븐스 당시 미국 대사의 차량에 물병을 투척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박 서장 폭행에 가담한 다른 용의자들을 추가 검거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시위에 참여해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모두 19명을 연행했으며, 이중 중·고등학생으로 확인된 3명을 훈방한 뒤 나머지 16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장녀로 최근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으로 선출된 수진(21)씨가 포함돼 있으며, 현재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연행자 16명 가운데 5명은 경찰 기동대원들에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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