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닥터헬기 이착륙장 옹진군 4개 섬에 신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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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지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기존 3개 섬 이착륙장은 확장

지난달 28일 인천 옹진군 소야도 섬 주민인 송모 씨(70)가 닥터헬기를 기다리다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옹진군에 원활한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해 헬기 전용 이착륙장이 신설, 확장된다. 옹진군은 관내 섬의 응급환자 수송용인 ‘닥터헬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덕적면과 자월면 등 7개 섬에 헬기 전용 이착륙장을 신설,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덕적도 지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4개 섬에 헬기 이착륙장(가로 15m, 세로 15m) 1곳씩을 신설하고 소야도 자월도 승봉도 등 3개 섬에 있는 가로 10m, 세로 10m의 이착륙장을 신설되는 이착륙장 크기로 확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용 이착륙장이 없어 닥터헬기 운영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헬기 대형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국비를 포함해 확보한 예산 9억8000만 원으로 이달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달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닥터헬기는 의료진의 접근이 쉽지 않은 섬과 산간 지역의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9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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