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어선이 조업에 나서고 있는 인천 동구 만석부두와 화수부두가 수산물 판매시설을 갖춘 ‘어항’으로 바뀐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들 부두는 그동안 무역항으로 지정돼 수산물 판매시설을 건립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만석부두(1163m²)와 화수부두(4200m²) 일대를 어항구로 지정해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구는 2012년까지 만석부두에 수산물직판장을, 화수부두에는 수산물위판장을 각각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구는 8억여 원을 들여 만석부두에 20여 개의 점포가 입주할 수 있는 230m² 규모의 직판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화수부두에는 12억여 원을 들여 390m² 규모의 위판장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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