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10대 모델 지망생, 줄에 감긴 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1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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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앞에서 실종된 미모의 모델 지망생 박모(19) 양이 실종 8일 만인 10일 인천 서구 시천동 경인 아라뱃길 인근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스타킹으로 목이 졸려 있었고 밧줄로 손이 등 뒤로 묶여 있어 경찰은 박 양이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 양은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 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클럽에서 한 남자와 나오는 장면이 호텔 CC(폐쇄회로) TV에 찍힌 뒤 연락이 끊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 결과 박 양이 바로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 양은 만취해 휴대전화와 핸드백 등 소지품을 클럽에 두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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