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뉴타운개발 용적률 올리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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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 원미지구 상향 검토

경기 부천시는 뉴타운개발사업(재정비촉진사업) 지역의 용적률을 올리고, 도시기반시설 조성 지원예산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옛 도심과 신도시의 균형적 개발을 위해 2009년 소사지구(203만6000여 ㎡)와 원미지구(154만7000여 ㎡) 등을 뉴타운으로 고시했다. 이 지역들은 모두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이 몰려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했던 곳이다.

하지만 뉴타운 예정지의 상당수 주민이 반대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해 시는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을 통해 12월까지 소사·원미지구에 대한 용적률 상향 조정과 주민들의 개발사업비 경감을 위한 지원예산 확충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뉴타운 예정지 내 아파트는 중대형보다는 중소형 위주로 바꾸고, 주상복합건물은 주거용 시설의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을 고시할 때와 비교해 건설 경기가 너무 침체돼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역에는 도로와 공원 등의 노선이나 위치, 면적을 조정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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