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은행 “광주은행 인수 시너지 극대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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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찰의향서 제출

김한 전북은행장은 24일 “지방은행의 글로벌화와 전북은행-광주은행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5일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를 은행 매각 주간사회사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광주은행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국내외 5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에는 전북은행 최대 주주인 삼양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막대한 인수 자금 마련과 ‘지역자본으로 향토은행을 인수해야 한다’는 광주 전남지역 상공인과 주민 정서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전북은행은 애초 중국 공상은행을 끌어들여 광주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국 자본을 들여와 광주은행을 인수하려는 것은 광주 전남지역 주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행위라는 일부의 지적에 따라 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는 26일 오후 5시까지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를 접수한 뒤 예비입찰을 거쳐 올해 말까지 최종입찰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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