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커스]남이섬 ‘韓流’ 넘어 ‘세계책나라축제’로 거듭난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28 03:00수정 2010-09-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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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회째… 10월 1일 개막
2008년 열린 제4회 남이섬 세계책나라축제에 대형 그림책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국제적 관광명소인 강원 춘천시 남이섬이 드라마 ‘겨울연가’로 인한 한류(韓流) 이미지를 벗고 ‘세계책나라축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이 축제는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4월 남이섬에서 처음 시작된 어린이책 축제. 올해가 5회째로 다음 달 1일부터 45일 동안 국내외 우수도서와 추천도서, 수상도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 22개국 동화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초청돼 남이섬에서 스토리텔링과 워크숍을 연다.

특히 축제기간에 전체 면적이 155만 m²(약 47만 평)인 남이섬은 거대한 자연도서관으로 바뀐다. 22개국 아티스트 42명이 공동 출간한 그림책 ‘평화이야기(Peace Story)’ 원화전을 비롯해 작가들이 직접 평화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 독일 뮌헨국제어린이도서관에서 건너온 80권의 평화그림책 컬렉션 ‘헬로 디어 에너미’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던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고발하는 그림책들로 엮었다.

국내에서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 25인 전시회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평화그림전, 세계 어린이책의 날 포스터전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강우현 ㈜남이섬 대표는 “남이섬은 이제 한류를 버려야 신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책나라축제는 내외국인들이 소통하고 문화의 기쁨을 나누는 세계적 어린이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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