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진학사의 쉬운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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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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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등록금… 높은 장학금 수혜율… 우수한 교육여건…
국립대, 단순히 지방대라는 편견을 버려!

옛말에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라 했다. 예나 지금이나 서울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중심임에는 틀림없다.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소위 인서울(in Seoul) 대학에 진학해야 성공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에 편중된 관심으로 지방 소재 대학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는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거점 국립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부족은 수험생들의 선호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와 서울시립대 등 서울 내에도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대가 있으나 대부분 국립대가 각 거점 지역에 있다 보니 지방대라는 인식을 떨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2회에 걸쳐 6개 거점 국립대(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를 중심으로 국립대의 우수성과 수시전형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등록금 수준이 사립대에 비해 매우 낮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연간 대학 등록금을 보면 전국 평균값이 684만 원,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이 754만 원인 데 비해 국·공립대의 평균등록금은 447만 원 수준이다.

저렴한 등록금이 국립대의 장점의 전부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등록금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은 국립대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임에 틀림없다.

[2]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비율이 높다

서울에 위치한 일부 상위권 사립대에 비해 외부장학금 규모가 작을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립대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비율은 사립대에 비해 높다. 대부분의 국립대가 재학생의 50% 이상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것이다.

[3]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서울 소재 사립대에 비해 지방 소재 국립대의 교육여건과 환경은 좋은 편이다. 지방 소재 국립대의 경우 교수 1인당 학생 수, 1인당 교지(校地) 면적 등 교육환경 등에서 서울 소재 일부 사립대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학생들이 우수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국립대만의 특성화 학과가 많다

지방 소재 국립대의 핵심 단과대로는 사범대를 들 수 있다. 물론 해당 지역 교사의 대다수가 같은 지역 사범대 출신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지역 특색이나 환경 등을 고려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점보다 장점의 측면이 크다.

예를 들어 경북대는 낙동강 생태환경, 부산대는 조선 해양 등 지역적 조건에 맞게 환경 분야를 특성화했다.

[5]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한다

대부분의 지방 국립대는 해당 지역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는 이유로 성적이 낮아 입학하기가 수월한 것은 아니다. 지방 국립대는 지역을 이끌어나갈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학생들이 수월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형을 개설해 선발한다.

이 외에도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국립대가 거리상 서울에서 떨어져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되는 것은 국가는 물론 수험생 개인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 국립대들은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수험생에게 대학의 우수성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또 수험생과 학부모 역시 특정 지역만 고집하기보다는 대학의 특성과 장점을 고려하여 지원 대학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의 전형방법이나 지원전략이 궁금한 수험생은 진학사 입시분석실 e메일(hades94@jinhak.com)로 질문을 보내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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