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국제학교-延大‘인천학생 쿼터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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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채드윅에 요청
연대와도 정원외 입학 협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서 문을 연 채드윅 인터내셔널(국제학교)과 연세대 국제캠퍼스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인천 출신으로 채우도록 하는 ‘입학 쿼터제’ 도입을 각 학교에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9월에 개교할 채드윅 인터내셔널에는 총정원의 30%까지로 규정된 한국인 입학생 가운데 인천 출신 학생을 최대 20%까지 할당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치원과 초중고 과정인 이 학교의 전체 정원은 2080명이며, 이 중 내국인이 624명까지 입학할 수 있다. 입학 쿼터제가 적용되면 인천 출신 학생은 학년당 10명 안팎으로 총 120명 정도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학교 측은 이와 별도로 인천 학생을 위한 ‘스칼라십 장학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또 연세대 측에 인천 고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정원 외 입학 자격을 주도록 요청했다. 인천경제청 지식산업과 김종태 담당은 “각 대학은 정원의 2% 범위까지 추가로 입학생을 모집할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인천 출신 고교생에게 이 같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연세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약학대의 ‘지역 우수자 전형’ 5명은 정원 외 입학생에서 제외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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